비록 저렴이 제목을 붙이지만 나름대로의 팁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경우 룰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더블크로스 팁 글처럼 이것저것 남겨두고는 하는데 마기카로기아는 유독 이런글이 없었던 것 같아서? 겸사겸사입니다. 서론은 그만하고 가장 처음 짚으면 좋을 것은 경력과 기관의 조합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하실 혹은 하고 계시는 룰인 마기카로기아는 경력과 기관별로 컨셉과 포지션이 확고한 편이고 이에 어쩔 수 없이 포지션이 갈리게 됩니다. 물론 사서지만 딜러를 할 수 있다, 서경이지만 서포터를 할 수 있다, 라고 주장하실 분도 계시겠죠. 네, 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대충 단번에 보기 쉽게 표 기능을 써보면

포지션 경력 기관
딜 지향 서경, 외전 아방궁, 엽귀(PVP나 대마법사 방면)
탱 or 서포터 지향 사서 천애, 원탁, 문호
밸런스형(뭐로 하든 보통은 함) 서공, 방문자, 이단자 학원(밸런스 좋고 사기장서가 많음)

 

뭐 이 정도입니다. 방금 전에도 써놨듯이 이 표는 어디까지나 단편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로 나눠놓은 것입니다. 다른 범용 장서나 콜렉션 장서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포지션을 다르게 배치할 수도 있죠.

마기카로기아에 성능을 따지면 뭐하냐,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네, 어느정도 컨셉과 로망이 있으면 더 좋은 룰이 마기카로기아죠. 오히려 성능만 따지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혹자에선 데이터의 조합에 약하신 분, 또 성능을 어느정도 따져서 보다 수월하게 플레이를 하고 싶은 분이 있는 것도 사실일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 꿀경력/기관 조합

- 꿀장서조합

 

이 두가지 항목입니다. 이 글에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조합들도 많을 것이란 걸 주의해주시고 여기에 없는 조합 중에 '이게 될까?' 하고 떠오르는 구성이 있다면 직접 연구를 해보셔도 재밌을거에요.

 

 

- 꿀경력/기관조합

기나긴 주저리는 적성에 맞지는 않아서 단적으로 나열해봅니다. 매우 간단하게 적었습니다.

 

1. 서경 + 거의 모든 기관 

서경은 기본적으로 딜러의 성향이 강하지만 대신 서포터 장서가 약해서 흔히들 유리대포라고 불리는 경력입니다. 사망률이 은근 높아서 분과회에 서포터가 있다면 더 빛을 발합니다. 이런 경력은 딜을 무대뽀로 추구할 수도 있지만 기관에 따라서 무척 여러갈래의 포지션을 픽할 수 있습니다. 가령 서포터 장서를 많이 갖추고 있는 기관(학원, 천애, 원탁 등)에 들어가서 어느정도 서포터를 잡고 경력 장서만으로는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죠. 서경 경력은 솔직히 말해서 기본적인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어느 기관에 집어넣든 아쉬울 건 많이 없습니다. 

 

2. 사서/천애

전형적인 서포터 조합. 서포터로서 잘 활약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천애의 【꿈의 그물】, 【점술 카드】, 【꿈의 베개】를 비롯한 서포터 장서, 그리고 사서의 【분석】, 【수호력】 등 서포터 장서가 잘 어우러지는 편입니다.

 

3. 서공/아방궁

전형적인 딜포터 조합. 【합본】과 【금주】, 예비마도서를 활용해 장서를 최대한 많이 확보한 구성을 씁니다. 딜러로서도 주문을 이용한 서포터로서도 좋습니다. ORPG에서는 세팅하는 GM을 곤란하게 하는 경력기관이기도 합니다(그렇지만 좋은 건 좋은 겁니다).

 

4. 서공/학원

이른바 '원형 키우기 좋은 조합'입니다. 학원의 특기사항, 그리고 서공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 「전용 공방」을 양도받은 후 공적점을 최대한 깎아서 원형 성장에 극한효율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학원 장서가 강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빌딩도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5. 방문자/천애

불운 방지 조합입니다. 천애의 특기사항, 그리고 【행운】을 동시에 쓰면 주사위를 최대 4번까지 굴릴 수 있기 때문에 주운이 좋지 않는 분과회에서 환영받습니다(?).

 

6. 이단자/천애

서포터로서 좋은 조합입니다. 한 조합 때문인데, 꿀조합편에서 투비 컨티뉴.

 

7. 외전 + 거의 모든 기관

1순위와 6순위가 수미상관마냥 똑같은 항목이라는 것이 웃기지만, 외전 또한 딜러로서 경우에 따라 서경보다 강한 성능을 발휘하는 경력입니다. 거의 딜에 치우쳐져 있긴 하지만, 이것도 기관 장서가 있다면 얼마든지 딜포터로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무소속을 포함해 모든 기관이 괜찮습니다.

 

 

- 꿀장서조합

이 글의 본론같은 두번째 분류입니다. 똑같이 기나긴 주저리는 적성에 맞지는 않아서 단적으로 나열해봅니다.

 

- 【비밀열쇠(비건)】 + 【허무의 바늘(허침)】과 같은 전마소를 쓰는 장서

비밀 열쇠의 마소를 모으는 기능과 전마소를 쓰는 장서를 도합하면 굉장히 마소가 쏠쏠히 모이기 때문에 세션 도중 마력이 닳아도 「치료」를 하는 데에 요긴합니다. 여차할 때 【허무의 바늘】을 사용하면 깔끔합니다.

 

- 【책의 바다(서해)】 + 1회나 드라마 장면 등지에만 쓰는 조건부 주문장서(【영안】, 【심연 엿보기】, 【거짓 감지】 같은)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주문 장서를 【책의 바다】가 보충해줍니다. 어느정도 장서를 쓰고 나면 드라마 장면이든 전투 장면이든 써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단, 빠르게 장서를 쓰고 싶다면 【캐스트】 이펙트가 있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 【꿈의 베개(몽침)】 + 【변환】

앞서 이야기했던 이단자/천애로 쓸 수 있는 장서 조합입니다. 【변환】으로 분과회의 마소를 서포트한 뒤, 【꿈의 베개】로 마력을 다시 채우는 구조입니다.

 

- 【무용】 + 【심판의 불(재화)】

서경일 때 쓸 수 있는 추가대미지 누적 조합입니다. 자기 영역의 플롯을 2개 넣는 것으로 추가대미지가 3까지 누적되어서 단장전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 【분신소환】 + 【마법 칼날(마인)】 + 【고검】

【마법 칼날】을 쓰는 엽귀일 때 자주 사용하는 조합입니다. 【분신소환】으로 처녀를 부르고, 【마법 칼날】로 파괴시켜 대미지를 준 뒤 【고검】으로 추가대미지를 얻습니다. 경우에 따라 【고검】은 쓰지 않기도 합니다.

 

- 【원념(주원)】 + 【마법 칼날(마인)】

엽귀가 쓰는 빌딩입니다. 【원념】으로 소환된 원형을 선택한 뒤, 바로 【마법 칼날】로 파괴해 효과를 노립니다. 소멸하는 원형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 점은 주의합니다.

 

- 【영적 질병】 + 【교역】

서공/아방궁이 쓸 수 있는 조합입니다. 상대의 주권 원형과 뒤바꿔 도트댐을 거는 구조입니다.

 

- 【은신 도롱이(은사)】 + 【환영】

이단자 : 요정이라면 쓸 수 있는 장서조합입니다. 집중방어를 3개 할 수 있어 방어에 무척 유리해집니다.

 

- 【혜성】 + 【정체】

서경이 쓸 수 있는 조합. 【혜성】의 카운트를 최대한 빨리 줄여 대미지를 줍니다.

 

- 【교본】 + 【주술포(주포)】

학원 캐릭터일때 자주 채용되는 조합입니다. 【주술포】를 1코스트로 날립니다.

 

- 【점술 카드(점괘)】 + 【영약】

천애일때 할 수 있는 3인 분과회 단위의 서포트 조합입니다. 조율 판정을 한 뒤 분과회 포함 3명까지 「마력 리셋」이 가능합니다.

 

- 【역린】 + 【마탄】(이외에 【기생충】 등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주문 장서) 

용종 혹은 문호일 때 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채용도가 은근히 높고 한 번 피격을 당하면 【마탄】의 대미지를 2점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아이템인 「파라켈수스의 단검」과 조합한다면 3점까지 오릅니다.

 

- 【예지】 + 【점복(복점)】

천애가 쓸 수 있는 조합입니다. 다소 예능이긴 하지만, 예지의 주운이 좋았다면 【점복】으로 마력 채우기가 가능합니다(...)

 

- 【수호력】 + 【꿈의 베개(몽침)】

사서/천애가 들 수 있는 장서 조합입니다. 【수호력】으로 방어를 해가며 마력을 회복합니다.

 

- 【수호력】 + 【어둠의 표장 : 기생충】

사서가 회심의 일격을 날리는 조합입니다. 콜렉션으로 【기생충】이 있거나, 【어둠의 표장】으로 【기생충】을 습득해 사용합니다.

 

- 【수호력】 + 【복수】

사서/엽귀가 사용하는 조합입니다. 대미지를 한 번 받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지만 잘 먹힌다면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기 상으로 저항당하기 상대적으로 쉬운게 단점입니다.

 

 

- 【금주 : 허신】 + 【특약】 + 【허무의 바늘】

외전/아방궁의 조합으로 효율 장서로 많이 알려진 조합입니다. 최대한 마력을 깎아가며 【특약】의 대미지와 【허무의 바늘】의 기회도 노릴 수 있습니다. 

 

- 【금주 : 낙서】 + 【성장】 혹은 【습합】

아방궁이 주로 쓰는 조합입니다. 낙서로 필요없는 마법을 지워 원형을 소환한 뒤, 강력한 원형을 부릅니다. 장서만 있다면 빠르게 마신소환이 되는 조합이지만 저계제에서는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 【칠검】 + 【주문 받아치기(반주)】

학원의 장서인 【포박】의 하위호환 조합입니다. 【칠검】으로 주문을 대신 받고, 저항에 성공하면 【주문 받아치기】로 날립니다. 마력이 들면서 성공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게 흠입니다.

 

- 【탈 것(기승)】, 【선도자(도사)】 + 【축복】

탱커 빌딩을 할 때 무척 자주 채용되는 장서조합입니다. 미리 원형이 나와있기 때문에, 원형을 추가로 소환해가면서 【블록】 수치를 계속해서 높여나갑니다. 원형을 키운 후에 이 조합을 사용하면 실패확률이 무척 낮습니다. 단, 【탈 것】은 마소가 많이 들기 때문에 가급적 미리 채워둡니다.

 

- 【욕정】 + 【환영】

아방궁이 쓰는 조합으로 집중방어에서 특히 효과를 발휘합니다. 【캐스트】 등 주문 2회가 필수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 【용린】 + 【무지개 활(홍궁)】

아방궁 조합입니다. 이외에 【나무 갑옷】 등으로 최대한 일시적 마력을 채워 씁니다. 

 

- 【금주 : 포식】 + 【무지개 활】

아방궁 조합입니다. 적의 원형만 있다면 웬만히 일시적 마력 수급이 가능하고 포식의 영역과 【캐스트】 원형 영역을 맞춰서 자동성공 시킬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NU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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